아직도 정신이 얼얼하다. 이런 것도 몇일이 지나면 추억이 되고 그냥 한낮 애기거리 밖에 되지 않겠지..

no Pain, no Gain이라고 했다. 이런 것들로 나는 또 성장을 하겠지..

하루동안 참 많은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장비 A/S를 위해 고객사에 가서 문제 원인을 찾아 해결을 했다.

그런데 그 고객사 담당자가 길길이 날뛴다. 대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팀장님을 오라고 한다.

미팅석상에서 나는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 말 한마디를 꼬투리 잡고 늘어질 사람이라서 정말 신중하게 한 마디 한 마디 해야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칭찬하고 싶은 것은 기본적인 듣기에 충실했던 점과 길길이 날뛰는 사람을 상대로 침착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일들이 나에게 어떤 교훈이 될까?

나에겐 그저 다른 날보다 유독 힘든 날이었다. 힘든 날이 있어야지 편한 날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그냥 아는 사람이라면 다신 보지 않을 사람들을 일적으로 만나서 매일마다 지내야 하는 것은 상당히 괴로운 일이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나와 맞도록 변화시키는 것은 절대 정답은 아니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통해서 나는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모두 얻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면 그 자리를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Cover하는 것은 실력이라는 말이 다시 한번 가슴에 와 닫는다.'

실력이 있는 사람은 아무로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것 같다.

기존에 나의 노력을 있게 한 가치관과 함께 기억하자.

'모든 것을 Cover하는 것은 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