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을 잘 하지 못해서 스피치에 대한 영화인 킹스스피치를 보고 무언가를 느끼기를 바라면서 영화시청을 했다.

왕의 아들 버티는 말더듬이었다. 어렸을 때 좋지 않은 기억들 때문에 말을 더듬게 된 버티는

언어치료사 로그를 찾아가서 말 더듬는 것을 치료하게 된다. 담배를 끊고, 복식호흡을 하고, 음악을 곁들여 스피치 훈련을 하는 등 다양한 훈련으로 버티의 장애를 고쳐주었다.

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이런 물리적인 치료가 아닌 더티의 아픔에 대해 들어주고, 로그는 자신이 본 왕중 최고의 왕이라고 더티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노력이라는 것에 무게를 두고 봤다. 노력을 하면 어떠한 장애도 극복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영화를 시청한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다음 물론 노력이란 점도 중요했지만 다른 면을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다. 더티 부인의 무한 애정과, 자신의 아픔을 들어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로그..

이런 사람들이 곁에 있다면 정말 힘이 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믿어주는 사람이 있는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