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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동동이 100일

오늘은 동동이100일 기념으로 외가식구들이랑 식사를 하기로 한 날이다. 하지만 와이프와의 다툼으로 취소를 했다. 이유는 내가 아침에 귀여워서 동동이 얼굴을 보다가 동동이가 깼는데 동동이를 깨우고 출근을 해서 화난 와이프가 '동동이 깨우지마. 경고하는데 한번만 더 그러면 대갈통 뿌셔버려' 이 카톡을 나에게 했다. 나는 뒤에 대갈통 뿌셔버린다는 내용이 너무 기분이 안좋았다. 물론 밤새 동동이에게 시달려서 하는 말이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대갈통 뿌셔버린다는 건 아무리 화가 나도 부부간에는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나는 '내일 100일 식사를 못할 것 같다. 내가 너에게 화가나서 저런얘길 했다면 어떨 것 같아? 아무렇지 않을 것 같아?시간이 좀 필요해'라고 카톡을 보냈다. 와이프는 '나는 엄마에게 말 못하니까 오빠가 해'라고 얘기를 했다. 나는 화도 났지만 이건 이렇게 넘어가면 언어는 습관이라서 계속 그런식으로 얘기를 할 것같아서 그냥 넘어가면 안될 것 같았다. 

일 끝나고 저녁에 집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와이프는 전화가 오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고 언제 오냐는 카톡도 읽지 않았다. 그날 찜질방에서 잤다. 그 다음날 그래도 식사는 해야 될 것 같아서 장모님에게 전화를 했는데 와이프가 내가 바쁘다고 100일식사를 취소했다고 벌써 연락을 다 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 신경쓰지 말고 일 하라고 하신다. 그래서 나는 회사에 가서 잠낀 일을 하다가 다시 찜질방에 갔다. 근데 오후 2시쯤부터 와이프에게 전화가 계속 온다. 그러다 4번째온 전화를 받았는데 언니네에 언제올거냐고 물었다. 알고보니 100일식사자리가 취소가 되어 처형네 집에서 다 같이 밥먹고 있었다. 

5시까지 간다고 하고 다 같이 저녁을 먹었다. 장인어른과 형님이 무슨 회사가 밥한끼 못먹게 하냐고, 나는 20년간 회사생활 하면서 그런 일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식당 계약금10%를 낸 걸안 장인어른께선 너무 아깝다고 뭐라고 하신다. 나는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식은땀이 났지만 말없이 밥을 먹었고 마음속으로는 와이프에게 미안했다. 그리고선 밥을 다 먹고 와이프랑 말없이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그리고서는 각자 아무말없이 짐 정리를 했고 나는 내 방에 와서 이 일기를 쓰고 있다.

내가 너무 속좁은 놈인걸까? 와이프가 힘들어서 한 마디 한걸가지고 너무 확대해석을 한건가? 내 생각은 저 말은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고 생각을 했고 그렇게 행동했다. 하지만 중요한 식사자리를.. 그것도 동동이 100일잔치를 내가 망친게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모든 원인의 절반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었다. 와이프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봤을 때 육아는 많이 도와주지 않고 잠자는 애기를 깨우기나 하고 집안 일은 안도와주고 퇴근하고 야구만 보구하는 한심한 남편으로 보였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저렇게 얘기하면 억울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한심한 남편이라는 것에는 내가 생각해도 변함이 없다.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런 말을 사용한 와이프의 책임도 있지만 절방의 책임은 나에게도 있는 것 같다. 앞으로는 육아와 집안 일에 신경을 더 쓰고 좀 더 믿음직한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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