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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산전수전

산전수전을 다 겪은 사람을 보면 삶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왠만한 사건이나 사고에 크게 요동하지 않는다. 5만명이 들어선 공연장에서 수십번 공연한 사람이 100여명이 들어선 소극장에서 공연할 때의 여유..
전쟁터에서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긴 사람이 동네 깡패를 만났을 때의 여유와 비슷한 이치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왠만한 일에는 요동치 않을 만큼 내성이 충분히 생겼을 것이다.

 

나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사람은 아니다. 오히려 위기가 없는 너무 평범한 인생을 살았다. 그래서 인지 작은 일에 고민하고, 걱정하고, 긴장하는 경우가 많다. 전쟁터에서 죽다 살아난 사람이 나의 고민을 들으면 어이없다고 나를 때릴지도 모른다.

 

좀 더 배포를 크게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지간한 일에 요동치 않고 단단하다면 정말 큰 일이 닥쳤을 때에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주문을 외우자.. 이렇게..
'나는 한번 죽은 목숨이다. 왠만한 일에 요동치 말고 당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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